현대증권은 24일 한화케미칼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태양광시장 수요성장과 태양광모듈 미국 납품을 통해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한화케미칼의 구조적인 PE 스프레드 강세지속과 에틸렌 기반(Ethylene-based) PVC 원가경쟁력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년 세계 태양광 설치수요는 57GW로서 올해 대비 10% 이상의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투자세액공제제도 종료에 따라 내년 미국 태양광 설치량은 12GW로서 올해보다 50% 이상 크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내년부터 13차 5개년 계획에 들어가는데 에너지 공급확대와 환경보호를 고려하면 중국의 태양광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인도의 공격적인 태양광 발전정책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내년에도 유화사업부의 실적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PE 스프레드는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낮아진 에틸렌가격으로 PVC 가격경쟁력은 여전히 견고한데다 한화종합화학 인수를 통한 지분법확대와 화학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는 기업가치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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