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 직구족을 겨냥해 11번가, 롯데면세점, 현대홈쇼핑 등 국내 온라인쇼핑몰과 JD.com 등 중국 현지 온라인몰이 참가하는 특별할인전이 오는 26~28일 열린다.
중국 소비자가 국내 쇼핑물에 접속해 물건을 구매하는 중국의 역직구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이번 할인행사는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할인전에는 국내 19개 온라인 쇼핑몰과 중국 현지 온라인몰 5개사 등 총 24개사가 참여한다. 1차 행사 때 와는 달리 현지에서 행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 온라인몰을 끌어들였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SNS를 활용한 입소문 위주 홍보에서 한류 스타, 배너광고 등을 활용한 마케팅도 선보인다. 중국 현지 드라마에 출연해 중국 소비자들에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탤런트 이다해씨가 홍보대사로 참여해 현지 미디어데이(24일 예정) 등을 통해 중국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 한국 제품 및 온라인 쇼핑몰을 알리고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근 위축된 우리나라 수출에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사흘간 열린 1차 할인전에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17개사가 참여해 총 41만 명의 중국 소비자가 할인행사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문 금액은 총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3.7배 늘었다.
/세종=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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