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규 연구원은 “대우증권 인수는 비은행부문 강화를 통한 균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완성과 장기 저금리 상황에서의 그룹 자원 재배치라는 장점이 있으나 적정가격에 인수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점도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우증권의 지난 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8,400억원으로 매각대상 산업은행 지분 43%는 1조6,500억원 규모”라며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수준인 경영권 프리미엄 20∼40%를 적용하면 산은자산운용 지분을 제외하고 가격이 2조∼2조3,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B금융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손실로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3,97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포스코 지분감액손실 840억원 발생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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