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도는 가운데 테러 사태로 단기적인 실적 안정성도 낮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도 7,800원에서 4,9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는 충족했으나 당사의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노선 구조 개편 과정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여기에 프랑스 파리 테러까지 단기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투자심리 위축도 우려된다”며 “아시아나항공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330억원과 1,4000억원으로 종전보다 각각 47%, 42%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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