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6월 2만7,000건의 등록특허를 국내 중소기업에 개방했으며, 이 중 3,000건을 무상으로 제공해 왔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기존에 유상으로 개방했던 모바일기기, 오디오·비디오, 통신·네트워크, 가전, 반도체 분야 등 2만4,000건의 등록특허를 모두 무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무상으로 개방하는 등록 특허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ccei.creativekorea.or.kr/daegu)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ccei.creativekorea.or.kr/gyeongbuk) 홈페이지를 통해 26일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과감한 특허 무상개방이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특허 개방 확대와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는 미래창조과학부, 특허청과 협력해 지난 6월부터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에 3만6,000여 건의 등록특허를 유·무상으로 개방해왔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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