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민간 발전업체인 GS E&R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LG화학은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73%(1만2,000원) 오른 3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뒤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2주 신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LG화학은 이날 경북 영양 풍력발전 연계 ESS 구축사업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LG화학의 ESS는 50㎿h 규모로 4인 가족 기준 약 5,000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이는 리튬이온전지를 적용해 구축하는 ESS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LG화학은 GS E&R가 추가 건설할 예정인 신규 풍력단지에도 ESS 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존아단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경우 특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모든 사업 분야에서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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