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고용지표가 부진해도 12월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미 실업률이 빠르게 하락했고 실제적으로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황이라 비농업부문 취업자의 증가가 크게 발생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 연구원은 또 “올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선 국내 경기가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광공업생산 및 소비, 투자가 최근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소비자물가의 경우 여전히 1%대에 못 미치고 있지만 상승 폭이 다소나마 확대되는 모습이고 10월말 은행권 가계대출이 한 달 동안 9조원이 늘어나는 등 저금리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