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부지 매각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전선은 오전 10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18.54%(405원) 오른 2,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전선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은 그동안의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해온 남부터미널 관련 채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대한전선은 남부터미널 대명종합건설 계열사인 서울루첸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서울루첸이 지난 15일 매각 대금을 납입함에 따라 남부터미널 소유권·사업권 이전이 완료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재무 개선의 가장 큰 과제인 남부터미널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잔여 우발채무 해소에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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