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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영업익 확정치 7조3,934억(2보)

삼성전자는 올해 3·4분기에 매출 51조6,826억원, 영업이익 7조3,934억을 올린 것으로 확정 집계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이 같은 실적 확정치를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의 48조5,375억원보다는 6.48%, 전년 동기 47조4473억원 보다는 8.93% 올랐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6조8,979억원 대비 7.18%, 전년 동기 4조605억원 대비해선 82.08%나 뛰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지난 해 2분기 이후 5분기만에 영업이익 7조원대를 확실히 회복했다. 실적 호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부품(DS) 부문이 주도했다. DS부문은 지난 분기 매출액 20조3,100억원, 영업이익 4조6,500억원을 냈다. 특히 삼성전자가 공고한 세계 1위를 지키는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등 반도체 영역에서 3조6,600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를 담당한 삼성디스플레이는 9,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전자측은 4·4분기 전망과 관련 “첨단 공정전환을 지속하면서 파운드리(수탁생산) 등 비메모리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한 IM 부문은 3·4분기에 매출 26조6,100억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올렸다. 갤럭시 노트5 같은 신모델 출시로 전분기 보다 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판매가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밖에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실적도 전분기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CE 부문은 3·4분기에 매출액 11조5,9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측은 4·4분기 전망과 관련, 신흥국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통적 성수기임에도 불구, 실적 확대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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