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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전,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승

한국전력이 3·4분기 실적개선 기대와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상승 중이다.

한국전력은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0.39%(200원) 오른 5만2,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한전은 지난 23일 5만3,900원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달 초 4만8,000원 안팎이던 한전 주가는 지난 13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초 대비 21% 올랐다.

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단가하락에 힘입어 3·4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한전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4분기 한전의 영업이익은 3조5,629억원으로 추정된다. 3조원 수준의 본사 부지 매각 차익까지 반영될 당기순이익은 무려 7조6,424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 역시 15조2,32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18% 늘어날 전망이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계통한계가격(SMP·전력생산에 참여한 일반발전기 중 단가가 가장 높은 발전기 비용) 및 유가 하락으로 낮은 원가 수준이 유지돼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3,100억원 정도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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