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2위인 '살림그룹'의 자동차 판매 계열사 '인도모빌'과 함께 '신한인도파이낸스(Shinhan Indo Finance)'를 설립하고 2일 출범식을 가졌다.
연초 인도네시아 진출을 결정하고 난 후 단 10개월 만에 일궈낸 성과다. 앞서 신한카드는 8월 인도모빌의 자회사인 '스와달마 파이낸스'의 지분 50%+1주를 인수하고 10월 현지 금융감독국(OJK)의 인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우선 기존 오토바이, 자동차 할부 및 리스 사업을 추진한 뒤 내년에는 신용카드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국내 1위 신용카드사로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 국내에서는 자동차 구입 방법의 하나로 일반화된 '복합할부'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향후 5년간 파이낸스 사업 분야에서는 연평균 취급액 성장률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위성호(사진) 사장은 "양사가 갖고 있는 최고의 역량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협력한다면 이번 사업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