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2.56%상승한 4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농심은 지난 24일 39만1,000원에 거래를 마친 이후 이날까지 6.2%까지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농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60억원과 3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145% 늘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짜왕과 우육탕면 등의 판매 호조로 평균 판가단가(ASP)가 상승 중”이라며 “국내 라면은 판매량보다는 가격 상승이 모멘텀으로, 라면 가격 현실화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해외 시장도 오랜 시간 개척한 결과 중국과 미국에서 결실을 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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