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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가 온도와 습도를 자체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웨어 '야크온H' 발열 재킷을 야심차게 선보였다.지난 5월 심박수와 운동 종류, 목표 설정, 운동거리 측정 등 각종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야크온P'에 이어 두 번째로, 블랙야크는 이를 앞세워 국내외 스마트웨어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2일 선보인 야크온H 발열 재킷은 등판 안쪽에 블랙야크가 자체 개발한 발열 섬유와 전원을 공급하고 의류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휴대용 장치(Heating Control)로 구성돼 있다. GPS 기반의 휴대용 장치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사용 방법은 재킷 안쪽의 마그네틱 커넥터에 휴대용 장치를 부착하고 야크온H와 휴대용 장치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된다. 사용자가 직접 스마트폰 화면에서 '스마트제어' '온도제어' '습도제어' 등 3가지 모드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스마트제어 모드는 절전·쾌적·따뜻·파워의 4가지 모드 중 한 가지를 누르면 된다. 온도제어와 습도제어 모드는 화면의 조그셔틀을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온도와 습도 값을 설정하는 기능이다. 에어콘처럼 온도와 습도를 맞춰 놓으면 사용자의 체온 변화를 지속적으로 감지하며 절전 기능 등이 작동해 처음에 설정한 온도와 습도를 그대로 유지해주는 식이다. 행여 스마트폰과 연결돼 있지 않다면 휴대용 장치 버튼으로 4단계의 발열 기능을 직접 조절할 수도 있다. 휴대용 장치는 '아이폰6' 사이즈로 무게는 이보다 더 가볍다.
박정훈 블랙야크 상품기획부장은 "사용자가 만약 시청 인근 조선웨스틴호텔 밖에 서 있다고 하면 스마트폰에 이 지역의 외부온도는 현재 2℃이며 사용자의 재킷 내부 온도는 28℃라고 찍혀 입는 재미를 더한다"며 "운동용 재킷 야크온P, 쾌적한 온도 및 습도 조절용 재킷 야크온H에 이어 더 다양한 기능을 강화한 '야크온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야크온H 발열 재킷은 재킷 안에 공기를 가둬 온기를 살리고 외부 냉기를 차단하는 '에어탱크' 기술도 함께 적용돼 야크온H로 발열시킨 온도를 오랫동안 지속시킬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제품은 디자인과 아우터 소재별로 B5XP5(68만9,000원), P5XP1(58만원), B5XP9(150만원) 등 3가지. 휴대용 장치는 별도 12만원에 살 수 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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