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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가품질경영대회] "품질이 경쟁력"… 혁신 DNA 무장 '넘버원 코리아' 이끈다

금탑산업훈장 오장수 LG하우시스 대표 등 산업경쟁력 기여 유공자·단체 429점 포상

품질혁신 3대 구루 가운데 한 명인 조세프 주란은 "20세기가 생산성의 세기였다면 21세기는 품질의 세기가 될 것"이라며 "품질 비용은 '광산 속에 묻힌 황금'이다"고 역설했다. 품질혁신과 품질 경영 리더십은 21세기 경영자의 중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최근 품질혁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품질 리더십의 자웅을 겨루는 국가품질경영대회가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제41회 국가품질경영대회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기업 임직원 등 품질 관계자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41돌을 맞은 이 대회는 어려운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품질혁신과 품질문화 확산에 기여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동시에 품질 경영에 헌신해온 이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장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훈포장 7점, 대통령표창 24점, 국무총리표창 16점 등 품질경영을 통해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 총 429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는 13점의 대통령 단체표창 중 8점을 중견·중소기업이 수상했는데 이는 중견·중소기업들이 품질혁신의 중요성에 눈을 뜨면서 품질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섰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갖고 있다.

개인에게 수여되는 품질 유공자 부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오장수 LG하우시스 대표가 수상했다. 33년 동안 화학산업에 종사해온 오 대표는 현장 중심의 품질혁신 활동으로 정밀화학, 정보전자 소재 등 사업을 흑자로 전환시킨 성과를 비롯해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 품질혁신 활동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체 부문에서는 동부화재해상보험 등 총 13개 단체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동부화재해상보험은 지난 2005년부터 6시그마 품질경영 기법을 개인정보 보호와 고객 불만관리 등 기업경영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지난해 매출이 2005년 대비 194% 증가한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현장개선 활동을 통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품질분임조와 품질명장 등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산업 현장의 품질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품질분임조는 6월부터 전국의 623개 분임조가 지역별 예선 및 본선을 거쳤고 이날 행사에서 총 293개 분임조가 금·은·동상을 받았다. 또한 산업현장에서 분임조 활동과 제안 등 품질혁신에 기여해 현장 근로자들의 귀감이 되는 모범 근로자 21명이 국가품질명장으로 지정됐다.

황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 1등 품질 달성을 위해 매진한 덕택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현장 근로자들도 그간 본인들이 이뤄낸 품질혁신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세계 최고 품질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애써줄 것"을 당부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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