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 이후 중국 경기 및 국내 수출경기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진다면 금리가 올라갈 만한 명분이 없다”며 “국내 성장률이나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 등을 볼때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환경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3년, 10년 국채선물 매도 속에 현물시장이 약세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레벨부담 등으로 인해 채권시장 약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상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채 선물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레벨 조정을 받을 수는 있으나, 큰 상승 없이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월 초 대비 국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4·4분기 성장률에 대한 부담감과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 등은 여전히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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