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에도 유럽과 미국 증시가 반등하는 등 시장의 충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은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 테러 등 이벤트에 따른 시장 충격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정설이 이번에도 통한 셈입니다.
어제 아시아 증시는 파리 테러 여파로 대부분 하락했지만 아시아보다 늦게 개장한 유럽과 미국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파리 테러 악재를 하루 만에 털어내고 각각 1.06%와 1.97% 상승했습니다.
증권전문가들은 세계증시가 테러에 둔감해진 이유로, 투자자들이 테러가 일어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또 지난 13일 미국 시장이 마감한 후에 테러가 발생해 주말 동안 투자자들의 감정적 대응이 완화됐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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