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그 폭은 줄고 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개인이 이들 물량을 받아 안아 지수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18일 오후 1시 현재 전날보다 1.51포인트(0.08%) 상승한 1,965.09를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1,97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오후에 접어 들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가는 모두 1,20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647억원어치를 매수하면서 주가방어에 나서고 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 투자가는 오후들어 매수세(28억원)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운수창고(2.26%)업의 상승폭이 컸으며 전기가스(1.67%), 기계(1.39%), 운송장비(1.10%)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2.18%), 보험(-1.67%), 섬유의복(-1.20%)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에스디에스(4.95%)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모비스(3.51%), 삼성물산(2.93%), 한국전력(2.20%) 등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1.15%), SK하이닉스(-0.49%), SK텔레콤(-1.08%)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32포인트(0.49%) 오른 675.49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3.14% 올랐으며 케어젠이 상장 첫 날 고전을 뒤로하고 10% 이상 급등하면서 시총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바이로메드(-2.91%), 파라다이스(-2.00%), 코오롱생명과학(-1.88%) 등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3원80전 오른 1,174원20전을 기록 중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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