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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미국 텍사스에 여의도의 2배 규모 태양광발전소 짓는다

한화큐셀이 미국 텍사스주에 여의도 2배 크기에 달하는 170㎿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한화큐셀 북미법인은 텍사스주에 약 580만㎡ 부지를 확보해 오는 2017년까지 17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170㎿는 연간 약 1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한화큐셀이 짓는 태양광 발전소 중 최대 용량이다. 한화큐셀은 2017년까지 건설을 완료해 상업 발전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짓기로 한 발전소는 한화큐셀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모두 맡는 방식이다. 한화큐셀은 생산한 전기를 현지 에너지 사업자인 오스틴 에너지에 판매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화큐셀은 오스틴 에너지와 전력구매계약(PPA)도 체결했다. 래리 웨이즈 오스틴 에너지 매니저는 "한화큐셀과의 제휴를 통해 우리 고객에게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모듈 생산뿐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짓고 운영하는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종합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2월 영국 케임브리지셔 지역에 짓는 24.3㎿짜리 태양광 발전소의 EPC 계약을 따내며 중급 이상 크기의 발전소 건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어 올 7월에는 인도에서 현지 기업과 합작해 148.8㎿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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