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근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10월1일부터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1,600cc 이하의 승용차에 대해 취득세를 기존 10%에서 5%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부양책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수요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중국 승용차 가운데 1,600cc 이하는 60%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현대차는 올해 누적 기준으로 63%, 기아차는 67%가 수혜 차종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폭스바겐 사태 관련 불확실성을 갖고 있지만, 현대·기아차는 원화 약세의 지속, 글로벌 소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유연한 가격 정책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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