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만도 영업이익의 50% 안팎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이 정부의 취득세 인하 조치로 4·4분기 이후 성장성을 회복하고 있다”며 “안정성 규제 강화와 소비자 관심 고조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매출 개선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기존 16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9일 출시할 제네시스 EQ900에 만도의 HDA(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 Highway Driving Assist) 기술이 처음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대차와 만도로 이어지는 국내 ADAS 상용화 기술은 해외 톱 메이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 연구원은 내년 만도의 매출액은 올해 대비 5.1% 증가한 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2,81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영업이익률도 5.1%로 올해보다 0.2%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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