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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56%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몰랐다"

홍보 부족에 166곳 중 20곳만 참여

국내 전통시장의 절반 가량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간 16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전통시장 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한 전통시장이 56.6%로 나타났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한 전통시장은 전체 조사 대상(166개) 가운데 20개에 불과했으며 146개 전통시장은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는 '행사에 대해 알지 못했다'가 65.8%로 가장 높았고 '시장 상인의 무관심'이 25.3%, '참가 조건이 까다로워서'가 4.8%, '참여를 신청했으나 신청마감'이 4.1%로 뒤를 이었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개최시 주요 요청사항으로는 홍보비 등 지원확대 희망(41.0%), 전통시장 참여에 대한 충분한 홍보(28.3%), 대형유통업체에 치우친 홍보 자제(22.3%) 순으로 나타났고 보완이나 개선의견으로는 충분한 사전 준비기간과 홍보·자금지원, 행사 참여시장 확대 등으로 조사됐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앞으로 정례화된다면 대형유통업계만의 행사로 비춰지지 않도록 많은 전통시장이 참여할 수 있는 사전 홍보와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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