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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전 300만원으로 창업… '천만불 수출' 신화창조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데크업계 첫' 수상


35년 전 단돈 300만원으로 창업에 나섰던 김명환(사진) 덕신하우징 회장이 제 5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동종 업계 최초로 '천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1위 기업인 덕신하우징은 7일 올해 무역의 날 행사에서 데크플레이트 업계 최초로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백만불 수출의 탑과 2014년 오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단기간에 거둔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덕신하우징은 최근 3년간 총 수출액이 170만달러에서 720만달러, 1,162만달러로 평균 19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직수출 부문은 전년 대비 약 2.6배나 증가했다.

덕신하우징은 베트남을 거점으로 필리핀·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넘어 호주·우즈베키스탄 등으로 해외 영업망을 확대했으며 지난해부터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역시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현재는 주요 수출 제품의 대부분이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스피드데크'이지만 앞으로 에코데크와 인슈데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수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인 만큼 수출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수출 목표를 '이천만불'로 설정, 국가별 특성을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은 "수출 부문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고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게 급선무"라며 "앞으로 기존 진출국 대상의 수출 증대를 기반으로, 데크플레이트에 대한 인식이 낮은 대륙별 주요 국가의 시장 개척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덕신하우징은 지난 6월 베트남 생산공장 준공 이후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일본 등 해외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내년에는 인도네시아·필리핀·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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