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불구하고 약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는 25일 오후 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0.10%(1.95포인트) 내린 2,014.3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0.10%오른 2,018.24포인트로 장을 개시한 후 2,015선을 기준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1,588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529억원, 147억원 순매수하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12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유럽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양적 완화 등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12월 금리인상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예고하고 있고 일본의 추가적인 양적 완화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내년 1·4분기까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위험은 본격화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통신업(-1.87%), 화학(-0.95%), 운송장비(-10.9%), 증권(-0.93%)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종이목재(0.08%), 보험(0.09%) 등은 소폭 오르고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62%), 삼성물산(0.33%), 현대모비스(0.20%)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현대차(-1.29%), 한국전력(-1.01%), 아모레퍼시픽(-1.20%)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0.25%(1.69포인트) 오른 689.5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원70전 내린 1,144원10전에 거래되고 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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