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4일 신성장·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고 2개의 총괄을 신설해 권한위임과 책임경영을 강화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설된 총괄은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Msss총괄’과 경영기획과 지원부서를 담당하는 ‘경영지원총괄’이다. Mass총괄에는 임헌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고, 경영지원총괄에는 구현모 부사장이 자리했다. KT는 또 플랫폼사업기획실과 고객분석실도 새로 꾸렸다. 플랫폼사업기획실은 황창규 회장의 직속부서로 KT를 플랫폼사업자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고객분석실은 사업모델 혁신과 새 사업기회 발굴에 집중한다.
아울러 KT는 그룹사 간 전략의 정렬성 강화와 시너지창출을 위해 비서실과 경영기획부문에 분산돼 있던 그룹전략 기능을 그룹경영단으로 신설해 통합했다. CR부문에 있던 창조경제추진단은 KT 성장사업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미래융합사업추진실로 옮겼다.
신규임원도 대거 발탁했다. 사장 승진 1명과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승진 23명 등 총 38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한 것이다. 전년에 비해 신임 상무 승진자는 14명에서 23명으로 크게 늘었고 임원들의 평균 연령도 52세에서 50세로 낮아졌다.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 전무는 “안정 속의 세대교체로 주요 보직에 새 인물을 기용하면서 조직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며 “앞으로 인재를 중시하고 적재적소에 전문가를 배치하는 등 글로벌 1등 KT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대경기자 kw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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