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6일 전거래일 대비 0.38%(7.68포인트) 오른 2,048.0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가능성과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1,149억원치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1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1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건설업(-2.60%), 은행업(-1.12%), 서비스업(-0.35)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섬유·의복(2.29%)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전기가스업(1.81%), 운수창고(1.66%), 통신업(1.45%), 의약품(1.28%)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23%), 현대차(0.63%), 한국전력(2.32%), SK하이닉스(2.49%) 등은 오른 반면 삼성물산(-1.89%), 삼성SDS(-1.34%), 삼성생명(-0.4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 역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28%(8.76포인트) 오른 690.73포인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원10전 오른 1,133원80전에 거래를 마쳤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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