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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전 신용등급 'AA-'로 상향 조정

한국전력의 신용등급이 기존 ‘A+’등급에서 1단계 상향된 ‘AA-’으로 올랐다.

한전은 9일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AA-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한전은 글로벌 전력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3대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AA’ 등급을 부여받은 회사가 됐다. 현재 한전의 국제신용등급은 △무디스(Aa3) △S&P(AA-) △피치(AA-)로 한국 정부의 신용등급과 같아 창립 이래 최고 수준이다.

S&P는 한전이 전력산업이라는 공공기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와의 관계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을 이번 등급 상향의 근거로 제시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유럽 전력회사들이 최근 사업부문 구조개편, 규제변화와 경쟁심화에 따른 침체로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추세와 달리 우리는 재무구조 건전화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과 위상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계기로 외화 조달금리도 0.05~0.10%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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