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욱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KCC의 순차입금이 작년 말 782억 순현금에서 올해 말에는 9,000억원 순차입으로 급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올해 3·4분기 전년동기대비 53.9% 늘어난 99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수익 창출력을 증명했고, 장기성장성과 비영업 자산을 통한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KCC의 3·4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도료부문의 매출이 4,836억원으로 급증한 게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원료비 감소에 따른 결과라는 점이 아쉽다고 채 연구원은 지적했다. 3,307억원의 매출을 올린 건자재부문은 2012년부터 영업이익률이 상승 중이라 장기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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