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벅스에 대해 내년 유료 가입자수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내년 7월로 예상되는 음원가격 인상을 앞두고 NHN엔터테인먼트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를 활용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40만명 수준에서 정체됐던 유료 가입자수가 내년에는 두 배 이상 늘어난 86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벅스의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25% 증가한 875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13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5배까지 하락한 현재 주가는 적극적인 매수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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