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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한국의 기준금리는 당분간 낮은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 연말께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투자상품으로 배당주 펀드를 꼽는다. 올해부터 배당소득 증대세제(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에 세제혜택), 기업소득 환류세제(사내유보금에 과세) 등 기업의 배당을 독려하는 정책들이 시행되면서 배당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중간배당을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자 배당투자와 관련한 관심이 커져 자금이 배당주 펀드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유진챔피언배당주펀드'는 자산의 70%는 국내 금융채 등 우량채권에 투자해 이자 수익을 추구하고, 나머지 30%는 국내 고배당 주식에 투자해 배당 수익을 추가하는 금융 상품이다.
전통배당주와 배당성장주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편다.
또 확실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매출이 상승하면서 이익이 늘고 배당액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기업을 선별한다. 단순히 배당을 늘리는 기업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높은 배당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내는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 상품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하기 때문에 시장금리+알파(α) 수준의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면서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 등을 안내받은 후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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