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의 충격을 딛고 반등한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 속에 1%대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전날 보다 24.82포인트(1.28%) 오른 1,967.87에 거래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파리 테러 사태까지 겹치며 1,940선까지 후퇴했으나 테러에 따른 금융시장의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파리 테러 사태에도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77포인트(1.38%) 상승한 17,483.0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15포인트(1.49%) 오른 2,053.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74포인트(1.15%) 오른 4,984.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파리 테러 영향을 딛고 상승 출발했다. 현재 장 초반 외국인과 함께 ‘팔자’에 나선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해 515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개인은 252억원을 내던지며 외국인(-824억원)과 함께 순매도를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87%), 음식료품(3.48%), 건설업(2.45%), 화학(2.36%), 철강금속(2.33%), 증권(2.35%)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0.40%), 통신업(-0.2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6.80%, 신한지주 3.15%, 삼성물산 2.59%, 네이버 1.52% 등이 오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2.43%, 기아차 -1.58%, SK텔레콤 -0.64%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보다 10.21포인트(1.55%) 오른 669.41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코미팜이 9.35%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이오테크닉스(4.11%), 컴투스(2.68%), 셀트리온(2.07%) 등도 오름세다. 반면 CJ오쇼핑(-1.56%), 카카오(-0.26%) 등은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4원15전 내린 1,169원95전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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