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EMA)은 20일(현지시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의 출시에 대해 승인 권고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이 최종 승인을 내릴 2, 3개월 후에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MA의 승인 권고 후 최종 승인까지는 행정 절차만 거치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는 엠젠이 개발하고 화이자가 판매하는 ‘엔브렐’을 본떠 만든 제품이다. 엔브렐의 지난해 전세계 매출은 9조5,000억원이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가 이 중 얼마나 확보하게 될지는 미지수지만, 처음으로 바이오시밀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둔다는 의의가 크다.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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