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낙폭을 줄이며 1,980선을 회복했으나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에 다시 1,970선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4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06포인트(0.96%) 하락한 1,975.01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글로벌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폭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실망감에 하락한 영향을 받은 가운데 국내증시도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우위가 형성되며 하락 중이다. 외국인은 2,70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54억원, 167억원씩 순매수 중이지만 기관 중에서도 금융투자권이 16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0.26%)이 상승세일 뿐 의료정밀(-1.72%), 의약품(-1.66%), 음식료품(-1.49%), 전기가스업(-1.50%) 등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SK텔레콤(0.22%)을 제외하면 보합 혹은 하락 중으로, 아모레퍼시픽(-1.93%), 삼성전자(-1.63%)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66포인트(-0.67%) 내린 686.18을 기록 중이다. 메디톡스(-4.04%), 바이로메드(-3.77%), 로엔(-2.62%) 등 시총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1시19분 현재 전날보다 7원30전 내린 1,157원30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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