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기온이 들쑥날쑥하면서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은 비상이 걸렸다.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면 아이들의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배탈 등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아용품 업계에선 젖병, 체온계, 보온 유모차 등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상품들을 전략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수유 전문 브랜드 유미의 ‘유미젖병’은 평균 수유시간인 10~15분간 체내 소화효소 활동에 적합한 온도 유지를 돕는 37℃ ‘웜커버’ 기능을 적용했다. 세계 특허 ‘4포인트(Point) 공기순환 장치’를 통해 젖병의 진공 상태와 젖꼭지 흡착을 방지해 아기의 배앓이도 예방한다.
스마트 체온계 개발사인 킨사의 ‘스마트 귀 체온계’는 아이의 체온을 측정하면 곧바로 스마트폰 앱에 연동돼 데이터가 기록된다. 기존 기록 데이터와 측정 결과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에 따른 조언을 제공해 아이의 체온 변화에 따른 건강 상태 확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모차에 설치할 수 있는 보온 아이템도 인기다. 고급 유모차 ‘미니버기’의 전용 보온용 발덮개는 벨벳(짧고 부드러운 솜털이 있는 고급 원단)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한 유모차용 방한 제품이다. 방수와 방풍 효과가 있어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외출 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날씨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하도록 발덮개 상단 끝이 지퍼와 단추를 이용해 접고 펼 수 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co.kr
유아용품 업계, “환절기, 온도를 잡아라"
입력2015-10-23 16:20:52
수정
2015.10.23 16:20:52
백주연 기자
- 온도 잡는 젖병, 유모차 등 아이템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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