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선까지 올라선 코스피 지수가 2,050선 안착은 힘들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기금 수급은 2,050선을 경계로 둔화될 공산이 크고 2,030~2,070 구간에 위치한 펀드환매와 같은 매물 부담이 시장의 추가적 상승을 저지하는 심리적 저항선을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시장 펀더멘털 개선을 시사하는 구체적인 증거가 미약하고 12월 FOMC가 남아있는 점도 부담”이라며 “투자전략 측면에서 인덱스 베타 플레이보단 모멘텀 보유 개별주에 대한 포트폴리오 압축작업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증시 투자대안으로 방위산업 및 차이나 플레이 등 구조적 성장주, 소비 트렌트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O2O 및 옴니채널 관련주, 미디어·엔터와 자동차·OLED 대표주, 스마트홈·스마트카, 중국 친환경 밸류체인과 전기차 대표주에 선별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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