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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974년 고압가스보안협회로 출범해 1979년 현재 사명으로 개편·발족한 후 현재까지 지난 40년간 가스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대한민국의 가스안전 문화를 선도해왔다.
국가가 선택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공사의 주요 업무는 가스제품·시설에 대한 검사와 점검·진단은 물론 인증과 시험검사를 통해 최상의 가스안전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한편 연구개발과 기술교류, 가스 사고 조사·분석, 대국민 홍보·교육 등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가스안전관리 전문기관이다.
급증하는 가스 사용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스안전 의식은 항상 사고 위험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1971년 대연각호텔 가스 사고와 1994년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 1995년 대구 지하철공사장 사고 등 대형사고 발생으로 국가 가스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1995년과 1996년 사이 조직을 2배로 확대하는 한편 가스안전 전문기술가와 전문가 양성을 통한 가스 사고 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전 가구의 99%인 2,194만9,000가구에서 가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스소비량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5%씩 늘어나고 있다. 공사에서 관리하는 가스안전관리 대상시설은 올 7월 말 현재 약 30만개소인데 이 가운데 도시가스가 36.3%, LP가스가 58.9%, 고압가스가 4.8%를 차지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40여년간 축적된 전문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가스안전 확보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 최근 5년간 가스 사고 인명피해는 연평균 7.6% 감소했으며 가스 사고 건수는 연평균 2.7%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가스안전공사는 보유한 최고 전문기술력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인증 지원 확대로 수출 판로도 개척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8억달러, 올해는 18억6,000만달러의 성과를 냈으며 민간 안전산업 신규 발굴을 통해 660억원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6,000여명의 고용 효과를 거두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4월에는 공사 4대 경영목표 중 하나인 '글로벌 톱 10대 기술확보'를 실천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안전 기술 및 제품으로 대표할 수 있는 핵심기술 13개를 선정, 연도별 목표 등 구체적인 세부 로드맵을 구축한 바 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이번 국가품질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가스안전공사 전 임직원은 대한민국의 안전을 보장하는 '가스안전 글로벌 톱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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