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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통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 3.9원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이 아시아 통화 강세 흐름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3.1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3.9원 떨어진 채 거래가 끝났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달러당 1,137.0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4일로 예정된 국제통화기금(IMF)의 중국 위안화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 결정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중국을 이를 위해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0.54% 오른 6.3154위안에 고시해 2005년 이후 최대폭으로 절상시켰다.

국내 주식시장을 포함해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강화됐다.



한편 이날 오후 3시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7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09원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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