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9일 보고서에서 CJ CGV에 대해 “3·4분기 실적 개선은 연결 자회사인 중국 법인과 포디플렉스·시뮬라인이 주도했다”며 “4·4분기는 국내 박스오피스 증가세가 실적 호조를 뒷받침하고, 중국과 베트남 등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 기여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제시했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중국 영화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0.8% 성장했고, CGV 중국 연결 법인은 분기 첫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며 “10월에도 중국 영화시장은 65% 성장해 동사에 추가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이익 기여 본격화와 함께 동사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3·4분기에는 중국 내 5개의 사이트 출점에 성공했고, 연말까지 61개 이상의 사이트를 확보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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