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투자은행(IB) 및 관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19.09% 지분 매각에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표, 유진기업, 한일시멘트 등 입찰 후보로 거론된 기업들은 인수가에 부담을 느껴 불참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가보다 높은 매입 가격은 물론 매각 지분량도 크지 않아 최종 불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동양인터내셔널 채권단은 최근 주가(약 5,000원)에 비해 20% 이상 웃돈을 얹어 팔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바 있다. 한편 동양인터내셔널 채권단은 이번 동양시멘트 소수 지분 매각이 불발됨으로써 매각가 및 일정 등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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