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SDI '외상매출채권 결제' 2·3차 협력사도 받는다

320여곳 금융비용 절감 혜택

삼성SDI가 외상매출채권을 통해 협력사의 금융비용을 절감해주는 결제시스템을 1차에서 2·3차까지 확대한다.

삼성SDI는 19일 2·3차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대기업의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대금을 대기업 신용으로 결제해 부도 위험 없이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결제방식이다. 1차 협력사에만 제공하던 외상매출채권 혜택을 2·3차 협력사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외상매출채권 혜택이란 납품업체와 구매업체(대기업), 거래 은행 간 사전계약을 통해 납품업체가 구매업체에 납품을 하고 거래은행으로부터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납품대금을 조기에 회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구매업체가 대출금을 대신 상환하는 방식이다. 상생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 2·3차 협력사도 담보 설정 부담과 채권할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삼성SDI 2·3차 협력사는 금융비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는 어음 발행자의 신용도에 따라 1차 협력사에는 4%의 할인 수수료가 적용됐지만 2·3차 협력사는 6.5%, 9.5%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상생결제시스템 덕에 2차 협력사도 4%의 수수료만 물면 된다.

삼성SDI는 협력사 320여곳이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보다 2차 협력사는 27%, 3차 협력사는 49%의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SDI 측의 설명이다.

삼성SDI의 관계자는 "상생결제시스템을 개통해 협력사의 금융비용을 줄여줄 수 있게 됐다"며 "이외에도 협력사와의 시너지를 위해 성과공유와 연구개발(R&D) 협력, 산업혁신 지도 등 65개 과제를 올해 추진했다"고 했다.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