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B형 간염치료제 '엔테카벨(사진)'을 최근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엔테카벨의 주성분인 엔테카비르는 B형간염 바이러스의 생성과 활성에 필요한 과정인 DNA 합성의 3단계를 동시에 억제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내성(약물의 반복 복용으로 약효가 떨어지는 현상) 발현율이 1%대로 낮아 장기복용이 가능하며 여러 임상 데이터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이다.
종근당은 엔테카벨의 정제(알약)와 물 없이 녹여 먹는 구강붕해정을 함께 발매해 환자 편의성도 고려했다.
엔테카벨 구강붕해정은 B형간염 치료제 중 최초로 출시되는 제형으로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해 고령환자나 중증환자 등 복약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종근당은 엔테카벨 출시 후 오는 11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심포지엄을 통해 전문의들에게 엔테카벨의 우수한 약효와 복약 편의성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종근당의 한 관계자는 "엔테카비르 제제시장은 지난해 기준 1,500억원 규모로 국내 의약품 중 단일 품목으로는 최대 매출을 기록한 큰 시장"이라며 "국내 유일의 구강붕해정인 엔테카벨의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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