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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업체 S&T모티브, 시총 1조원 돌파…부산 기업으로는 두번째

자동차 부품회사인 S&T모티브가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섰다. 부산 지역 기업 중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기업은 BNK금융지주 이후 처음이다.

2일 S&T모티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가는 오후 1시 54분 기준 주당 7만2,500원으로 시가총액 1조442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 순위는 176위에 이름을 올렸다.

S&T모티브의 주가는 지난 3월 5만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의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사태 이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부품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시총도 크게 증가했다.

S&T모티브는 지난해 매출 1조1,000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5,940억원, 영업이익 607억원을 기록 중이다.

S&T모티브 관계자는 “한국GM에 집중된 고객사를 다변화 해 자동차 공조 장치의 일본 시장 공급 시작,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유럽 진출 등을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모티브는 부산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장증설 MOU를 체결하고 모터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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