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물류센터등 직원 4만명 채용 계획
물류 인프라 구축… 1조5,000억원 투자
[앵커]
로켓배송으로 전자상거래와 물류 분야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투자와 고용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오는 2017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물류 시스템을 한층 탄탄하게 구축하고 더불어 4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한지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팡이 지난해 3월 배송서비스 강화를 위해 선보인 자체배송 서비스 로켓배송.
모바일 등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빠르면 세 시간 안에 물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문한 물건은 쿠팡맨으로 불리는 본사 직원이 직접 가져다줘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쿠팡맨과 로켓배송은 하나의 팀으로 이뤄져 있는 쿠팡만의 독창적인 배송 시스템입니다.
현재 쿠팡에서 근무하고 있는 쿠팡맨은 총 3,500여명. 쿠팡은 배송 인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17년에는 1만5,000명까지 인력을 늘리고, 물류센터 등 내부 인력 직원도 2만4,000명까지 확대하는 등 총 4만명을 고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범석 대표 / 쿠팡
“이 큰 투자가 고객 경험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고객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있는 그런 힘을 만들어 줄것이라고….”
쿠팡은 로켓배송 강화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1조5,000억원을 물류 시스템 구축에 쏟아붓습니다.
쿠팡은 현재 전국 각지 당일 배송을 목표로 초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인천물류센터 등 2곳의 물류센터가 신축 중인데, 두 곳의 물류 센터 크기는 무려 축구장 30배 면적에 달합니다.
쿠팡은 오는 2016년에는 18개, 2017년에는 21개까지 물류센터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전국 핵심 지역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든 당일에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범석 대표 / 쿠팡
“고객으로부터 이 한마디를 듣고 싶습니다.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국내 오픈 마켓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쿠팡이 상품 판매부터 배송까지 모든 단계를 직접 서비스하는 ‘다이렉트 커머스 모델’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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