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만두 전쟁에 불이 붙었다. 동원F&B는 100% 제주산 생 돼지고기와 국내산 채소로 만든 '개성 제주돼지 왕만두(사진 왼쪽)'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찹쌀, 찰보리, 감자가루를 넣어 식감이 쫄깃한 개성만두피에 제주 청정지역에서 자란 돼지고기를 담아 담백하고 잡냄새가 나지 않는다. 자체 특수 공법으로 반죽 속의 공기를 제거해 만두피에 쫄깃함을 더했다. 가격은 469g짜리 2개 묶음에 9,500원.
롯데푸드도 검은콩 두부로 만든 두부소가 특징인 '엔네이처 검은콩두부 왕교자(오른쪽)'를 이날 선보였다. 대표 블랙푸드인 국내산 검은콩 두부와 흑임자를 넣었다. 국내산 돼지고기와 국내산 양배추, 양파, 부추를 더해 담백한 맛을 살렸다. 1등급 밀가루로 반죽한 만두피는 찌면 쫄깃하고 구우면 바삭해 찐만두와 군만두, 물만두 만둣국 등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다. 기존 교자만두에 비해 중량을 두 배 이상 늘렸다. 가격은 840g 기준 9,480원.
만두 시장 1위로 올라선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도 지난 1일 출시 2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이지윤기자 lu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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