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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스낵컬처 강화

"짧은 시간에 즐기는 콘텐츠로 모바일 공략"

웹드라마·웹툰 등 잇달아 선봬

네이버와 카카오가 모바일 시대에 맞춰 짧은 시간에 콘텐츠를 즐기는 '스낵컬처(Snack Culture)'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웹툰이 하루 방문자 750만명, 누적 조회 620억회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자 동영상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네이버TV캐스트에서 5-10분짜리 웹드라마 47편을 올해 방영해 총 재생 수 1,000만건이 넘는 히트작을 여럿 배출했다. 웹예능 '신서유기'는 누적 재생 수 5,200만건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웹툰의 경우 중국, 대만 등에서 인기를 끌며 2013년 이후 해외에서 24건의 캐릭터 상품화와 드라마·영화화에 성공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새 장르와 형식의 웹오리지널 콘텐츠 발굴을 위해 내년부터 3년간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다음 웹툰에서 공강시간에 보는 웹툰이라는 의미로 짧은 콘텐츠에 음성과 영상을 첨가한 '공뷰' 서비스를 선보였다. 10여편의 작품으로 시작해 보름 만에 누적 조회 500만건을 넘었다. 스포츠 경기 주요 장면과 기사, 선수인터뷰를 압축한 '3분 축구' '3분 야구' 코너나 동서양 고전 작품을 5분간 간결하게 그래픽 영상으로 담은 '고전5미닛'도 선보였다. 1분 안에 각종 이슈, 엔터, 스포츠, 트렌드, 퀴즈 등의 정보를 이미지 콘텐츠로 제공하는 '1boon' 서비스도 출시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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