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올해 연말정산이 대대적으로 개편됩니다. 매년 10월부터 인터넷에서 미리 정산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종이로 자료를 뽑아서 낼 필요도 없어진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이보경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새 연말정산 제도에서 가장 크게 바뀌는 부분이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라고 하던데요.
[기자]지금까지는 신청서류를 다 낸 뒤인 1월 15일이 돼야 얼마를 돌려받게 되는지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연말정산 석 달 전인 매년 10월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그때까지 쓴 신용카드 등을 적어 넣으면 미리 연말정산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내일(4일)부터 확인이 가능한데요.따라서 연말까지 남은 기간 동안 연금저축을 더 붓거나 혹은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등을 쓰는 방법으로 절세를 하기가 쉬워집니다.
[앵커]
절세 방법도 제시해준다고 하던데요. 어떤 식으로 알려주는 건가요?
[기자]
최근 3년간 항목별 공제 현황을 그래프로 보여줘서 근로자가 부족한 공제항목을 찾아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인데요.
홈페이지에서 화면순서에 따라 올해 총급여액과 각종 공제항목의 예상지출액을 입력을 하면 각종 공제항목별 공제한도와 절세 방법, 연말정산때 실수하기 쉬운 사항까지 알려줘 계획을 쉽게 세울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와함께 맞벌이 부부 환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부부중 누가 공제받는 게 이익인지 관련 정보도 제공합니다.
[앵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어디에서 이용할 수 있나요?
[기자]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홈택스 회원은 로그인하고 나서 연말정산」→ 「연말정산 미리보기」순서로 클릭하면 됩니다. 비회원은 편리한 연말정산 →「연말정산 미리보기」 순서로 이용하면 됩니다.
[앵커]
연말정산 신고를 할때 공제신고서 작성도 한층 간편해진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간소화 자료 같은 데이터를 활용해서 홈택스에서 공제신고서와 부속명세서를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것인데요.
연금이나 저축, 의료비나 기부금 등의 항목별 공제액 등도 따로 적어넣을 필요가 없이 자동으로 계산돼 입력됩니다.
이 서비스 도입으로 연금·저축, 의료비, 기부금, 신용카드 관련 명세서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근로자 본인의 기본 인적사항과 부양가족 내역을 그대로 불러오거나 수정해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 공제받을 부분을 빠뜨렸을 때 작성하는 경정청구서도 지금까지는 처음부터 새로 작성을 해야 했는데요. 이제는 예전에 작성했던 지급명세서를 토대로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앵커]
제출방식도 바뀌는데요. 내년부터는 자료를 일일이 출력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공제신고서 제출이 가능해진다고요?
[기자]
기존 연말정산은 계산을 마친 연말정산 자료를 일일이 출력해서 회사에 내면 회사가 다시 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이제는 출력없이 회사가 온라인에서 바로처리가 가능해집니다. 오류 가능성이 줄어들고, 중소기업 등에서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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