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노바가 유상증자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2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위노바는 오전 10시 37분 현재 전일 대비 17.48%(500원) 오른 3,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노바는 전날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화장품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110억원과 전환사채(CB) 110억원 발행으로 총 210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금은 화장품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량 증가에 대비하는 동시에 위노바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펩타이드를 이용한 화장품 개발 및 단백질 화장품 사업 추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위노바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210억원 가운데 일부를 활용해 오산공장의 화장품 생산라인을 평택 본사로 확장 이전하고, 인력충원과 설비 효율화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안정화 작업과 증설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현재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노바 관계자는 “이번 설비증설이 마무리되면 생산설비를 이분화해 OEM-ODM과 기능성 화장품 라인을 별도로 운영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비용절감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에 따른 이익률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확충된 자금은 차입금 전액 상환에도 쓰이는 만큼 무차입 경영을 통한 기업 재무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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