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업체 미래테크놀로지가 코스닥시장에, 조선 기자재 제조 기업 세진중공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미래테크놀로지는 금융시스템에 접속할 때 1분마다 변경되는 일회용 비밀번호인 OTP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OTP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는 금융감독원이 전자상거래 관련 규제를 개선함에 따라 휴대 편리성을 고려한 휴대용 OTP를 속속 개발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OTP 발급 건수는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연 평균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올 상반기매출액 115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을 기록했다. 희망공모가는 1만4,300~1만6,100원이며 총 공모규모는 215억~242억원이다. 오는 19~20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현대증권이 상장주관사를 맡았다.
세진중공업도 미래테크놀로지와 같은 기간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9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밟다가 경영 여건 악화를 이유로 돌연 공모주 청약 일정을 연기했다가 이번에 다시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공모희망가는 기존보다 낮은 3,500~3,9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236억~263억원으로 KDB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상장주관사다. 주력 사업은 액화석유가스(LPG)탱크, 선박 데크하우스, 상갑판 제조이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거래처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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