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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우편 수수료 1월부터 '1800원'

4년만에 10.4% 인상

국내 등기우편 수수료가 내년부터 1,800원으로 4년만에 두자릿수 인상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내년 1월부터 등기우편 수수료를 1,630원에서 1,800원으로 10.4% 인상하는 내용의 '국내 통상우편요금 및 우편이용에 관한 수수료'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수익자 부담 원칙을 바탕으로 서비스 원가를 적정하게 반영하기 위해 수수료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맞벌이가구, 1인가구가 늘면서 집배원이 등기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다시 방문하는 일이 증가하면서 인건비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집배원이 2번 이상 재배달하는 비율이 20%에 이른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달 21일까지 통상등기 수수료 인상안에 대해 의견을 받는 중"이라며 "의견 수렴 결과 등을 반영해 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경 기자 kw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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