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중국과 미국 등 해외 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우량기업의 주식예탁증서(DR)를 중국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 국내 증시에 상장할 예정인 해외 기업이 중국 기업 10곳을 포함해 총 15곳에 달한다"며 "해외 기업들의 상장이 늘어나면 국내 주식시장의 글로벌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해외 기업은 2007년 2개를 시작으로 2009년 6개, 2010년 7개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매년 1~2개 수준을 맴돌았다. 특히 2011년 중국 기업인 고섬이 회계 문제 때문에 국내 증시에 상장한 직후 상장폐지되면서 지난해와 올해는 외국 기업이 단 한 곳도 상장하지 못했다.
거래소는 국내 우량기업의 DR를 중국 시장에 상장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최 이사장은 "내년부터 중국 우량기업이 DR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 상장하고 국내 우량기업도 중국에 DR를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삼성이 중국 시장 DR 상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 국내 증시에 상장할 예정인 해외 기업이 중국 기업 10곳을 포함해 총 15곳에 달한다"며 "해외 기업들의 상장이 늘어나면 국내 주식시장의 글로벌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해외 기업은 2007년 2개를 시작으로 2009년 6개, 2010년 7개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매년 1~2개 수준을 맴돌았다. 특히 2011년 중국 기업인 고섬이 회계 문제 때문에 국내 증시에 상장한 직후 상장폐지되면서 지난해와 올해는 외국 기업이 단 한 곳도 상장하지 못했다.
거래소는 국내 우량기업의 DR를 중국 시장에 상장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최 이사장은 "내년부터 중국 우량기업이 DR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 상장하고 국내 우량기업도 중국에 DR를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삼성이 중국 시장 DR 상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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