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출시 모델인 초대형 세단 'EQ900'가 사전 계약 하루 만에 총 4,500대에 육박하는 계약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 23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제네시스 EQ900가 하루 만에 4,342대가 계약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2월 2세대 에쿠스가 사전 계약 첫날 기록했던 1,180대의 4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출시됐던 2세대 제네시스의 사전 계약 첫날 실적(3,331대)보다도 1,000대 가까이 많은 수치다. 더욱이 EQ900의 경우 차량 실물이나 가격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둔 계약 실적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고급 세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더 많은 수치가 계약됐다"며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EQ900는 인간 중심의 진보라는 방향성 아래 웅장하면서도 정제된 느낌의 외관 디자인, 인간과 자연, 장인 정신이 공존하는 우아한 인테리어 등을 내세우고 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 3.8, 3.3터보, 5.0 등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HVCS 서스펜션 시스템, 운전석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등 최첨단 신기술 등이 장착됐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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